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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40곳 총장들 "내년 증원 0명으로"…복지부 "협의할 것"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06 10:45
수정2025.03.06 10:51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하는 안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오늘(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전날 오후 온라인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원래 정원에서 2천 명 줄인 3058명으로 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최근 의대 학장들이 정원 '3058'명 동결을 제안했지만, 이미 각 대학이 시설 확충과 교수 채용 등에 투자한 상황이어서 총장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다만 휴학생의 전면적 복귀와 함께 의료계가 2027년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결정에 따른다는 전제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장협의회는 교육부에 2026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 개최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교육부가 해당 제안을 수용할 경우 이르면 내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의대총장, 학장들이 함께 해당 기자회견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 대학 총장님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의 취지와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입장을 감안하여 정부 내에서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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