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C 행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이 선보인 차세대 AI 기술이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는데요.

조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관람객이 본인의 목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녹음합니다.

[여성 관람객 : We will send you the final version of the proposal.]

딥페이크가 유사한 음성을 곧바로 생성하자 통화 AI 에이전트 '익시오'가 가짜임을 감별합니다.

LG유플러스는 딥페이크 음성 실시간 탐지 AI 기술로 중동 지역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중동 5개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인그룹과 손잡고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등을 필두로 통화 녹음과 요약, 검색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AI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1위 기업인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액체 냉각 분야 선두 주자인 대만 기가바이트 자회사 기가 컴퓨팅과 잇따라 기술 제휴에 나섰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을 꿈꾸는 새싹 기업들도 MWC 행사 기간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AI 기반 다국어 더빙 서비스부터 학술 논문 AI 검색 엔진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신해용 / 틀루토 이사 : 저희 서비스는 학술 연구자들이 질문을 하면 (오픈AI의) GPT와 유사하게 답변을 해주되, 학술 연구 논문에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해주면서…]

기업들은 AI를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성과를 내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을 이번 MWC는 재차 확인시켰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 Biz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