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스타트업과 자율주행 '맞손'…텍사스서 로보택시 서비스 예정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06 04:29
수정2025.03.06 05:37
현대차가 미국 스타트업과 미국 스타트업과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전기차 아이오닉5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향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에이브이라이드(Avride)와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를 에이브이라이드에 제공합니다. 올해는 아이오닉5 100대를 제공하고, 내년엔 제공하는 차량 대수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에이브이라이드는 제공받은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개조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5는 에이브이라이드와 제휴를 맺은 우버의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됩니다. 이외에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등 물류 사업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습니.
에이브이라이드는 원래 러시아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사업부로 있었지만, 작년 기업 구조조정으로 분리됐습니다. 얀덱스는 2019년 현대차와 함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만4천400대의 판매고를 올린 아이오닉 5가 올해에도 미국 전기차 판매를 선도할 조짐입니다.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1~2월 미국 판매량은 4천692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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