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엎드린 배터리 CEO들, 4년 뒤 노린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05 17:47
수정2025.03.05 18:29
[앵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수요 둔화는 반도체 이후 차세대 대표 먹거리로 꼽혀온 우리 배터리 산업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줬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 CEO들은 이러한 캐즘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 초 전기차 수요 둔화, 캐즘 종료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전망했습니다.
[김동명 / LG에너지솔루션 사장 : 저희가 지금 준비를 잘해야 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수요가 좀 줄어들고 있고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서 수요가 좀 늘어날 때를 대비해서 준비를 잘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캐즘이 끝나기 전까지 당분간 힘든 시간이 지속될 것이란 의미로 읽힙니다.
[박기수 / SK온 R&D 본부장 : 현재 상황, 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미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과 사업을 연기하거나 축소한 곳들도 있습니다.
[최주선 / 삼성SDI 사장 : 북미 단독 공장은 저희가 작년에 대비해서 금년은 수요가 많이 악화돼서 상당히 좀 보수적으로 보고 있고요.]
[엄기천 / 포스코퓨처엠 사장 : 아시다시피 이제 수익성이 안 나는 사업들은 정리를 했고 그다음에 이제 피앤오 케미칼이라고 그 부분도 일단 정리할 생각입니다.]
캐즘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예측은 갈리지만, 일단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엄기천 / 포스코퓨처엠 사장 : 길게 보는 사람은 5년, 짧게 보는 사람은 뭐 1 ~2년 얘기하는데 대부분이 많이, 보통 한 3년 정도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더 이상 전기차에만 매달릴 수 없어 신시장 개척에 나선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자 기업과 자동차 기업이 협력한 로봇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미래형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겁니다.
하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와 캐나다 관세 등 겹악재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K-배터리의 보릿고개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수요 둔화는 반도체 이후 차세대 대표 먹거리로 꼽혀온 우리 배터리 산업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줬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 CEO들은 이러한 캐즘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 초 전기차 수요 둔화, 캐즘 종료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전망했습니다.
[김동명 / LG에너지솔루션 사장 : 저희가 지금 준비를 잘해야 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수요가 좀 줄어들고 있고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서 수요가 좀 늘어날 때를 대비해서 준비를 잘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캐즘이 끝나기 전까지 당분간 힘든 시간이 지속될 것이란 의미로 읽힙니다.
[박기수 / SK온 R&D 본부장 : 현재 상황, 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미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과 사업을 연기하거나 축소한 곳들도 있습니다.
[최주선 / 삼성SDI 사장 : 북미 단독 공장은 저희가 작년에 대비해서 금년은 수요가 많이 악화돼서 상당히 좀 보수적으로 보고 있고요.]
[엄기천 / 포스코퓨처엠 사장 : 아시다시피 이제 수익성이 안 나는 사업들은 정리를 했고 그다음에 이제 피앤오 케미칼이라고 그 부분도 일단 정리할 생각입니다.]
캐즘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예측은 갈리지만, 일단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엄기천 / 포스코퓨처엠 사장 : 길게 보는 사람은 5년, 짧게 보는 사람은 뭐 1 ~2년 얘기하는데 대부분이 많이, 보통 한 3년 정도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더 이상 전기차에만 매달릴 수 없어 신시장 개척에 나선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자 기업과 자동차 기업이 협력한 로봇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미래형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겁니다.
하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와 캐나다 관세 등 겹악재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K-배터리의 보릿고개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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