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예상' 롯데케미칼 18%↑...中경기부양 기대감에 화학株 동반 급등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05 16:07
수정2025.03.05 16:09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롯데케미칼 제공=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국회 격)에서 내수 진작 의지를 강조하면서 중국 경기에 민감한 화학업종이 대거 급등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전장 대비 18.03% 오른 7만2천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2.13% 오르며 시작한 주가는 전인대 개막을 전후로 오름폭을 확대했고, 한때 21.64% 강세로 7만4천200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외에도 태광산업(9.80%), 대한유화(9.48%), 애경케미칼(5.53%), 금호석유(4.57%), SK케미칼(4.06%) 등 석유화학주들이 중국발 모멘텀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하는 한편,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내수 진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흑자 전환을 예상한 증권가 보고서도 주가 상승의 호재가 됐습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이 올해 영업이익 2천212억원을 기록,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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