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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무배당, 매각도 깜깜…홈플러스 '공모펀드' 날벼락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05 14:49
수정2025.03.05 15:18

[앵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홈플러스의 상품권은 곳곳에서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홈플러스를 둘러싼 다양한 후폭풍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현 상홍이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 와중에 홈플러스 건물에 투자했던 공모펀드도 불똥이 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어떤 펀드가 있고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현재 이지스자산운용과 유경 PSG자산운용 등이 홈플러스 건물에 투자한 공모펀드를 운용 중인데, 상황이 안 좋습니다. 

특히 이지스운용은 2017년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을 매입하면서 공모펀드로 667억 원, 대출로 1075억 원을 조달했는데요. 

펀드 만기 3년 내로 건물을 팔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이 실패하면서 최근 삼성생명 등에서 빌린 대출금 만기를 수 차례 연장 끝에 또 8월 말로 늘렸습니다. 

펀드 투자자들은 지난 2023년부터 배당을 한 푼도 못 받고 있는데요. 

이지스운용이 선순위 대주인 삼성생명과 대출만기 연장 시 펀드 이익금 전액을 상환에 쓴다고 대출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홈플러스 3개 점포 투자한 공모펀드 만기를 지난달에서 2028년 2월로 3년 더 연장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회생 이전부터도 별로 좋지 않았다는 건데, 앞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겠네요? 

[기자] 

운용사로선 투자자 배당금 재원인 홈플러스 임대료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지스운용은 어제(4일) 홈플러스 측에 임대료를 제대로 납부할 수 있는지 등을 공식문의했는데, 확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지스운용은 공문에는 임대료 정납 납부 관련 답변은 없고, 추후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들만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매각 작업도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입니다. 

이지스운용은 작년 6월 홈플러스 효자점을 팔기 위해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매각 절차에 착수했지만 사겠다는 곳이 없어 불발된 바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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