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100억대 차익, 부인 어려워"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05 14:39
수정2025.03.05 16:49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 -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 원대 이익 실현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5일) 증권사 CEO들과의 간담회후 기자들과 만나 삼부토건 대주주 일가와 경영진의 주가조작 정황 조사와 관련해 "중요 사건으로 봐서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원장은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원대 이상의 이익 실현이 있었던 것도 부인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팩트 하나만으로 불공정거래가 바로 성립된다고 인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자금 확인이나 계좌 간의 연계성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증권사 CEO들이 법인 지급결제 허용과 국채를 담은 스테이블 코인 허용,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ETF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준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 입법 동향 등을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이 원장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검사에 착수하려고 준비중"이라며 "과거 IT시스템의 실패와 관련된 문제들이 제대로 개선이 돼 있는지, 불공정 거래 추출과 관련한 미비점 등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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