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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트 '다 팔아'…법무부·FBI 청사도 매각 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05 10:02
수정2025.03.05 10:03

[2016년 11월 2일 촬영된 미국 워싱턴DC 소재 연방수사국(FBI) 본부 청사. (워싱턴DC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법무부 등 연방정부 소유 부동산 443건의 매각 혹은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총무청(GSA)은 "우리는 정부 운영에 핵심적이지 않은 건물들과 시설들, 즉 비핵심 부동산들을 골라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어 있거나 사용 비율이 낮은 연방정부 공간에 납세자들의 돈이 더는 쓰이지 않도록"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정비를 없애고 기관의 사명을 지원하기 위해 품질 높은 업무환경에 재투자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잠재적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4억3천만 달러(6천30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목록에는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미 적십자사, 노동부, 주택도시개발부(HUD), 인사관리처(OPM) 등의 본부 청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1973년 국가사적지로 지정되고 2016년부터는 호텔로 쓰이고 있는 워싱턴DC의 '옛 중앙우체국 건물'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에 있는 연방정부기관 사무실들이 입주한 청사들과 로스앤젤레스의 연방법원 청사도 매각·폐쇄 검토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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