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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보다 이게 효자라는데'…집값 뛰자 확 달라졌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3.05 06:49
수정2025.03.05 07:29

 [지난해 강남권 값이 크게 오르면서 평균가가 올라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집값 상승 기대감에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762건으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1천507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710건) 이후 19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영업일이 설 연휴에 따라 21일로 집계됐는데, 한 달 전보다 사흘 줄어든 점을 고려하더라도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겁니다.

월별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9월 779건에서 10월 1천70건, 11월 1천275건, 12월 1천507건 등으로 늘다가 올해 1월 넉 달 만에 증가세가 확 꺾였습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과거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질 때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주택을 보유했다가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편이 나중에 연금을 받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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