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2월 中산 판매 '반토막'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05 05:46
수정2025.03.05 06:26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2월 中산 판매 '반토막'
테슬라가 좀처럼 판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과 중국, 특히 유럽 판매량이 반토막이 난데 이어서, 지난달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판매도 지지부진했습니다.
출하량은 3만 6백여 대에 그쳐 1년 전보다 49.2% 감소했는데요.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고요. 전월과 비교해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인 테슬라, 실적과 주가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놓고 보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고요.
글로벌 탑 5 업체 주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어든 점도 뼈아픕니다.
머스크의 광폭 정치행보에 이른바 머스크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트럼프를 등에 업고 치솟았던 회사의 주가 역시, 트럼프 당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는데요.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했고, 시총 1조 달러도 붕괴되는 등 고민이 많습니다.
◇ 트럼프 취임 후 기술주 '내리막'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뉴욕증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를 포함한 기술주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트럼프 취임 후 S&P500 기술 섹터의 하락폭은 7.6%로 확대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20% 넘게 미끄러졌고, 퍼스트 버디 머스크의 테슬라의 주가도 3분의 1 이상,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역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CNBC는 트럼프 관세가 무역 전쟁을 촉발하고, 월가의 위험 회피 심리에 불을 지폈다며, 관세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급등시키고 전 세계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지고 위험요소를 줄이고 있다 진단했습니다.
반도체주 역시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반에크 반도체 ETF는 트럼프 취임 이후 약 14% 떨어지는 등 불붙은 관세 전쟁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도이체방크의 '달러 경고'
도이체방크가 ‘미국 달러가 안전자산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관세 드라이브와 유럽에 대한 안보 지원 축소 행보가 달러에 대한 약세 추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달러 지수는 관세 부과가 공식화된 3일 106.75로 하락했고, 여전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상 관세는 강달러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번에는 반대 움직임을 보여 예상치 못했던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요.
도이체방크는 미국 무역적자가 늘고, 유럽의 방위비 확대 등이 달러 가치를 낮추고, 유로화는 높이는 요인으로 언급하면서, 더욱 광범위한 약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韓 대기업, 경제 역풍에 구조조정"
미국의 무역 우려, 또 중국과 이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 대기업들이 사업을 간소화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M&A 거래 규모가 약 34% 급증했다고 짚으면서, 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방어적 전략에서 비롯됐다 분석했는데요.
로프스앤그레이는 이 같은 경제적 역풍이 한국 기업들의 비관적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짚었습니다.
외부 위협과 더불어 국내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점, 또 중국의 기술적 추격도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90억 달러 수준에 그쳤던 한국과 중국의 연구개발 지출 격차는 10년 만에 1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경제 역풍과 무한 경쟁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2월 中산 판매 '반토막'
테슬라가 좀처럼 판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과 중국, 특히 유럽 판매량이 반토막이 난데 이어서, 지난달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판매도 지지부진했습니다.
출하량은 3만 6백여 대에 그쳐 1년 전보다 49.2% 감소했는데요.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고요. 전월과 비교해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인 테슬라, 실적과 주가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놓고 보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고요.
글로벌 탑 5 업체 주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어든 점도 뼈아픕니다.
머스크의 광폭 정치행보에 이른바 머스크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트럼프를 등에 업고 치솟았던 회사의 주가 역시, 트럼프 당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는데요.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했고, 시총 1조 달러도 붕괴되는 등 고민이 많습니다.
◇ 트럼프 취임 후 기술주 '내리막'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뉴욕증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를 포함한 기술주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트럼프 취임 후 S&P500 기술 섹터의 하락폭은 7.6%로 확대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20% 넘게 미끄러졌고, 퍼스트 버디 머스크의 테슬라의 주가도 3분의 1 이상,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역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CNBC는 트럼프 관세가 무역 전쟁을 촉발하고, 월가의 위험 회피 심리에 불을 지폈다며, 관세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급등시키고 전 세계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지고 위험요소를 줄이고 있다 진단했습니다.
반도체주 역시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반에크 반도체 ETF는 트럼프 취임 이후 약 14% 떨어지는 등 불붙은 관세 전쟁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도이체방크의 '달러 경고'
도이체방크가 ‘미국 달러가 안전자산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관세 드라이브와 유럽에 대한 안보 지원 축소 행보가 달러에 대한 약세 추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달러 지수는 관세 부과가 공식화된 3일 106.75로 하락했고, 여전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상 관세는 강달러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번에는 반대 움직임을 보여 예상치 못했던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요.
도이체방크는 미국 무역적자가 늘고, 유럽의 방위비 확대 등이 달러 가치를 낮추고, 유로화는 높이는 요인으로 언급하면서, 더욱 광범위한 약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韓 대기업, 경제 역풍에 구조조정"
미국의 무역 우려, 또 중국과 이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 대기업들이 사업을 간소화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M&A 거래 규모가 약 34% 급증했다고 짚으면서, 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방어적 전략에서 비롯됐다 분석했는데요.
로프스앤그레이는 이 같은 경제적 역풍이 한국 기업들의 비관적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짚었습니다.
외부 위협과 더불어 국내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점, 또 중국의 기술적 추격도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90억 달러 수준에 그쳤던 한국과 중국의 연구개발 지출 격차는 10년 만에 1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경제 역풍과 무한 경쟁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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