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5월 선고 예정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04 18:09
수정2025.03.04 18:45
['하청업체 뒷돈 수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 2020년 4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과 7천896만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임원 정모씨와 부장 박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한국타이어 법인에는 벌금 2억원이 구형됐습니다.
조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모든 게 제 불찰이며 깊이 반성한다"며 "프로세스를 바로잡고 가장 투명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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