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지난주까지는 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할 수 없었지만 오늘(4일)부터는 다른데요. 



지금도 매매가 한창입니다. 

오늘 출범한 대체거래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하은 기자, 이제 퇴근시간인데 대체거래소 첫날 원활히 운영되고 있나요? 

[기자] 



오후 3시 30분까지 한국거래소의 정규장을 마치고 현재 '애프터마켓'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한데요. 

제 뒤로 보이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통제실에서 증권사와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간의 매매 체결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 변동폭,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등 시장 안정장치는 한국거래소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특정 종목이 급등락 하게 되면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해 한국거래소는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고 넥스트레이드는 거래가 2분간 정지됩니다. 

프리·애프터마켓 운영 중에 이른바 '올빼미 공시'로 불리는 중요 공시가 나오면 거래가 중단되고 한국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재개가 결정되는데요. 

특히 공시 접수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에 언론사의 중요 보도나 풍문이 퍼지는 때에도 거래가 멈춥니다. 

이달 말 재개되는 공매도는 대체거래소의 프리·애프터마켓에선 금지됩니다. 

[앵커] 

내일(5일)부터는 출근길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요? 

[기자] 

출범 첫날인 오늘은 10시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프리마켓이 열려, 오후 8시까지 모두 12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등 모두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고요. 

앞으로 한 달간 800개 종목까지 순차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오는 24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상장지수펀드 등은 거래할 수 없고, 관련 법령 개정 이후 연말은 돼야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 SBS Biz 엄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