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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회생절차, 불가피한 결정…협력 다할 것"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04 15:06
수정2025.03.04 15:08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회생법원 주도 하의 회생절차를 통한 홈플러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MBK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향후 잠재적 단기 자금 부담을 선제적으로 경감해 홈플러스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현 상황에서는 홈플러스 임직원과 상거래처의 이익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홈플러스 경영진의 회생절차 신청에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이런 조치가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MBK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대규모 매입대금을 월 1회 일괄 지급하면서, 매출대금은 매일 들어오는 자금 흐름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매입·영업대금 유동화 및 단기 기업어음을 발행해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 2월 28일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강등하면서 단기 자금 운용에 차질이 예상됐다고 MBK는 전했습니다.

MBK는 "법원의 이례적으로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들의 급여나 임금 지급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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