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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더 핫한 기아차?…스페인 딜러샵 가봤더니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04 14:53
수정2025.03.04 15:51

[앵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친환경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선 여전히 전기차가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스페인에서 우리나라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최지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에 문을 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딜러샵입니다.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인증 중고차 판매소가 한 곳에 모여있는데, 현지 직원에 따르면 하루 방문객이 평균 200명에 달합니다. 

[다니엘 페르난데스 / 기아 스페인 딜러샵 직원 : 기아는 7년간 품질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대다수 고객들은 기아 자동차가 문제없이 우수한 컨디션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의 인기 요인은 항상 실패하지 않는다는 점과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영국, 독일과 함께 기아의 유럽 3대 시장으로 꼽힙니다. 

지난 2017년부터 이곳 스페인에서 기아 전기차 총판매량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소형 전기 SUV인 EV3는 지난 1월 스페인 전기차 판매량 1위 차종으로 등극했습니다. 

[기아 스페인 딜러샵 현지 손님 : 아시아에서 제일 괜찮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도 기아차를 타고 다닙니다. 주위 사람들이 많이 추천합니다.] 

기아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첫 준중형급 세단형 전기차 EV4를 이곳 스페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소형 SUV EV2도 새로 선보였는데 도로가 좁고 골목길이 많은 스페인 특성상 특히 소형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율을 22%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생산 기지도 8개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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