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5G 20기가 동일한데…1만원대 요금제 써볼까?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04 14:51
수정2025.03.04 18:33

[앵커] 

알뜰폰은 국내 LTE, 4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았지만 5G 시장에선 이용자가 급감했습니다. 

정부가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5G를 1만 원대에 쓸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가 나왔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 원대 5G 요금제가 속속 출시됐습니다. 

월 2만 원이 채 안되는데 데이터 20GB와 음성·문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비슷한 조건에 이동통신 3사의 최저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1만 원대 요금제가 가능해진 건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의 도매대가, 즉 망 사용료를 대폭 인하하기 위한 고시 개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5G 시장은 이동통신 3사 가입자가 99%를 차지하고 있고, 알뜰폰 가입자는 1% 점유율에 그칩니다.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요금제로 5G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명수 /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 (알뜰폰이) 싼 전화기인가, (혹은) 폰을 따로 사야 되는 건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어서 올초부터 좀 강력하게 인식을 시켜주기 위해서 이런 요금제를 내게 된 거죠.] 

지금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만 요금제가 출시됐지만, 조만간 KT와 LG유플러스의 도매대가도 인하되면 1만 원대 요금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38만 명)가 불과 1년 전인 2023년 때(80만 명)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해킹사태' 번호이동 11년만 최대…체념족도 확산
쿠키런 부스부터 스탬프까지…데브시스터즈, '제주여행주간 캠페인'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