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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보고 있나'…두 번 접는 中 폴더블폰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04 11:20
수정2025.03.04 16:28

[앵커]

특히 올해 MWC 행사 현장에는 '차이나 테크' 열기가 시작부터 뜨겁습니다.



화웨이와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IT 기업들의 스마트폰 기술력이 행사장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블릿 PC처럼 보이는 10.2인치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힙니다.



중국 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입니다.

이번 MWC 전시장 내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화웨이는 트리폴드폰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카메라 같은 이 스마트폰은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울트라 15입니다.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손잡고 인물과 거리 사진에 최적화된 압도적 촬영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가 적용됐고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돼 앱 사이 연동도 편리해졌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번 MWC 행사에서 갤럭시 S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갤럭시 S25 엣지'를 내놨습니다.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 부스 옆에 자리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도 슬림형 모델 매직 V 시리즈를 선보이며 탄탄한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쌓아 온 중국의 IT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루웨이빙 / 샤오미 사장:샤오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3대 브랜드 중 하나로 전년 대비 15%의 성장률을 기록해 상위 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가성비를 넘어 첨단 기술로 무장한 중국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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