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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편의점 10% 할인 쏠쏠했는데…GS페이 '팝 할인' 폐지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04 11:20
수정2025.03.04 17:44

[앵커] 

GS리테일이 자사 간편결제를 통해 제공하던 10% 할인 혜택을 폐지했습니다. 



고물가 속 가성비 끼니를 위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혜택 폐지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어떤 혜택이 없어진 건가요? 

[기자] 

GS리테일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GS페이에 대해 관련 행사 상품을 10% 할인해 주는 정책을 이달부터 폐지했습니다. 



GS리테일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내세워 GS페이 이용자들을 모아 왔는데요. 

GS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45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85% 증가했고, 결제 비중도 전체 매출의 15%로 높아졌습니다. 

GS리테일 측은 "다른 혜택으로 변경하고자 기획 중"이라면서도 "자사 전용 팝카드 할인 혜택은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는 "이제 혜택도 없는데 쓸모없어졌다", "무슨 이유로 10% 할인을 없애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편의점 이용은 늘어나는데, 정작 소비자 혜택은 줄고 있죠? 

[기자]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가성비족'이 편의점과 동네 슈퍼로 몰리고 있는데요. 

정작 편의점 업계의 소비자 혜택은 갈수록 축소되는 분위기입니다. 

GS25와 CU는 지난해 '행사 상품' 구매 시 통신사 중복 할인 혜택을 없앴습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신세계포인트 적립률을 0.5%에서 0.1%로 낮췄고, 세븐일레븐의 엘포인트 적립률도 0.5%에서 0.1%로 크게 줄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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