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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이후 최악…1월부터 경기침체 위험신호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3.04 11:20
수정2025.03.04 13:35

[앵커] 

우리 경제 지표인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지난 1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날 무렵인 2020년 2월 이후 최악입니다. 

연초부터 경기 침체 신호가 강해졌습니다. 

박연신 기자, 우리 경제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네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1.2로 한 달 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때인 지난 2020년 2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인데요. 

광공업 생산이 2.3% 감소했고, 제조업은 2.4%,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8% 줄었습니다. 

소비는 화장품과 서적, 문구 등에서의 소매판매가 줄어 0.6% 감소했고요. 

투자에서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의 설비투자가 14.2% 감소하고 건축과 토목의 공사실적 줄었습니다. 

[앵커] 

제조업 생산은 어땠습니까? 

[기자]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제조업 가운데 반도체 생산이 한 달 전보다 0.1%, 1년 전보다 20.8% 증가했는데요. 

반면 자동차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보다 14.4% 감소했습니다. 

재화 판매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내수 부진도 새해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경기 전망도 악화됐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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