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 한국GM 사장 현장경영 행보…'내수 판매' 강조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04 10:56
수정2025.03.04 10:57
[신촌대리점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 사장 (한국GM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예고로 철수 위기까지 거론되는 한국GM의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일선 현장을 찾아 국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GM은 비자레알 사장이 지난달 28일 '먼슬리 커넥트(Monthly Connect)' 프로그램 일환으로 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찾아 카매니저들을 격려하고 판매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한국GM 경영진이 매달 국내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등을 방문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GM 관계자는 "비자레알 사장은 부임 이후 거의 매달 국내 네트워크를 방문해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Monthly Connect'라는 프로그램명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헥터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판매 성장을 목표로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글로벌 브랜드의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차량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업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카매니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25% 부과 예고로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앞서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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