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내후년 문 연다...여의도점 1.4배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04 09:06
수정2025.03.04 09:28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의 1.4배 규모인 광주광역시 첫 복합 쇼핑몰이 이르면 내후년 개장합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복합 쇼핑몰 '더현대 광주'는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건축 허가는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더현대 광주는 앞서 토지 매입 대금 2670억원을 모두 지급하고 교통 영향 평가도 통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는 "건축 허가를 통과하면 시공사를 선정해 7월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총 1조2천억원을 들여 2027년말 완공한다는 목표입니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4천㎡(8만3천평) 규모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의 약 1.4배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광주뿐 아니라 전남·전북의 고객들까지 끌어모을 수 있는 복합 문화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광주에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광주에 복합 쇼핑몰이 없다는 사실이 부각됐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프라퍼티, 광주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들이 잇따라 출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테마파크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근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묶어 복합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지으려던 시도들은 지역 시민단체와 소상공인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합 쇼핑몰 때문에 소상공인이 어려워진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별도로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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