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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구글과 전방위 협력 추진…글로벌 AI 공략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04 07:33
수정2025.03.04 08:00


LG유플러스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 공략을 위해 구글과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사 AI 에어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에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기능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와 구글, 구글 클라우드는 현지시간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행사 현장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과 맷 레너(Matt Renner)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 캐런 티오(Karen Teo) 구글 APAC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와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사 AI 서비스 익시오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보다 정교하고 분석하고, 상황에 맞춘 통화 내용 요약이나 추천 행동 제안 등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활용해 향후 통화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물이나 상황, 장소 등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익시오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멀티모달 AI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양사는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도 공동으로 타진하기로 했습니다.

AI 분야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익시오는 기존에 제공하는 기능인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스 피싱 방지 등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은 물론, 사용자를 이해하고 맞춤형 행동을 제안하는 '액셔너블(Actionalble AI)'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교류하며,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한 구글은 LG유플러스의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홈, 디지털 채널, 일하는 방식에 AI 도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구글과 협력을 통해 고객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에 편의성을 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AI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맷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도 "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사의 협업으로 버텍스 AI에서 강력한 제미나이를 구현함으로써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직원 생상성을 향상하며, 익시오 사용자에게 더욱 원활하고 뛰어난 모바일 기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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