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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향한 통신3사…"핵심은 돈 버는 AI"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04 07:30
수정2025.03.04 07:55

[앵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키워드는 '인공지능'인데요.

우리 이통 3사도 차세대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이 MWC에서 공개한 AI 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텁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전력 제어 분산 기술과 액체 냉각 등 발열 관리에 AI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기존의 통신기지국 등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수십에서 수백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힌 만큼 올해를 AI 비즈니스를 통해 돈 버는 원년으로 만들겠단 각옵니다. 
 
[유영상/SK텔레콤 대표이사 :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돈 버는 AI, 일단 AI 데이터센터에서 돈을 벌 거고 AI B2B(기업간거래)에서 벌 거고, 마지막으로 AI B2C(기업-소비자거래)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돈 버는 AI로 갈 거고요.]

KT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데이터 분석 그래프로 대화하며 답을 얻을 수 있고 필요한 업무 지식도 곧바로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또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전시관에 마련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AI를 기반으로 달라질 미래 생활상을 구현했습니다. 

노부부의 하루 권장 활동량과 혈압 데이터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가 하면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도 제안하는 식입니다. 

아이가 넘어져 다치거나 위험이 감지되면 보호자를 즉시 호출하고 아이들의 활동을 밖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융합과 연결, 창조'라는 올해 MWC 주제처럼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차원을 넘어,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로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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