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훈풍에 美 매출 2배 이상 증가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3.04 07:29
수정2025.03.04 10:20
핵심 고객인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영업·판매 활동을 강화하며 실적 성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입니다.
오늘(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판매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지난해 한 해 매출 33조4천859억원, 순이익 1천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매출(12조5천419억원)과 비교하면 약 2.6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3∼2024년 사이 반도체 업황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한 것과 HBM,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DDR5 등 빅테크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 미국 판매법인을 포함한 미국(미국 고객)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입니다.
지난해 3분기(누적)까지 국내외 지역별 매출 합계(46조4천259억원)에서 미국은 58%(27조3천58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HBM 물량을 '완판'한 상태입니다.
올해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에 주력하는 가운데 상반기 중 HBM3E 16단을, 하반기에는 '커스텀(맞춤형)' 제품인 6세대 HBM4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목표입니다.
고객사들의 수요 역시 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회사의 HBM 매출은 강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ASIC(에이직) 기반의 HBM 고객 수요도 의미 있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 기반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SIC(주문형 반도체)은 오픈AI, 브로드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야입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미주법인)는 미국 빅테크 대상의 영업·판매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HBM3E 출하량 확대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인 삼성전자(39.3%)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천930억원, 영업이익 23조4천673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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