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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오늘(4일)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으로 마감했는데요.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보면, 애플은 1% 넘게 떨어졌고요.

오늘 엔비디아가 크게 빠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위로 올라왔습니다.

엔비디아는 8.69% 급락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AI칩 수출 제한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수출 금지에도 중국 업자들이 엔비디아의 최신칩인 블랙웰을 3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들여오고 있단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엔비디아 대중 수출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대중국 AI칩 수출 허가와 관련해 새로운 제한에 직면하게 된다면, 하반기 매출에 최대 60억 달러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요.

여러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주가가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자체개발한 양자컴퓨팅 칩 '오셀롯'을 발표한 아마존도 오늘 3.42%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도 2% 가까이 하락했고요.

또 최근 계속 상승세 보인 버크셔 해서웨이도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관세 조치 여파로 1.27%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도 3% 가까이 크게 빠졌는데요.

그러나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로 43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최근 급락한 테슬라가 추가하락시 매력적인 진입점이 다가올 거라고 밝혔는데요.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할 순 있으나, 실체화된 AI, 즉 휴머노이드와 옵티머스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온다면, 800달러 강세 시나리오에 대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오늘 유일하게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9위로 올라왔고요.

그러면서 브로드컴이 10위로 내려왔습니다.

6% 넘게 급락했는데요.

엔비디아와 함께 인텔의 최신 파운드리 공정을 테스트 중에 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가가 크게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 오늘장(3일)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인텔은 장중 4% 가까이 올랐지만, 관세 조치 여파로 결국 4.17% 하락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의 1.8나노 공정을 테스트하고 있단 보도가 나왔죠.

이번 테스트는 경영난을 겪는 인텔의 첨단 생산 기술에 대한 초기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인텔이 수억 달러 규모의 제조계약을 따낼 가능성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데요.

앞서 인텔은 MS와 아마존과, 해당 공정에서 칩을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죠.

그러나 가동시점은 2026년으로 한 차례 더 지연됐습니다.

앱러빈은 3.56% 상승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변경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즉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 한도를 이전분기의 잉여현금흐름에 따라 매 분기 마다 증가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발표가 공매도 리포트에 대한 의혹을 덜어주면서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는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경쟁사인 온세미컨덕터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단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최근 몇 달간 자문위원들과 협력해 검토해 왔으며, 구체적인 매각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회사들이 인수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자동차 역량 강화에 관심이 있는 반도체기업들이 인수를 검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전체적인 매매규모가 크게 늘었는데요.

그런 가운데 테슬라 관련 종목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연이은 주가 하락에도 서학개미의 테슬라 사랑은 계속되고 있죠.

반등을 기대하는 저가매수 전략이지만, 지속되는 하락으로 손실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TSLL의 경우, 고점 대비 하락률이 70%를 넘어섰는데,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