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시장 '껑충'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04 04:03
수정2025.03.04 05:4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최근 급락하던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U.S. Crypto Reserve)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축하겠다고 밝힌 5개의 암호화폐 이름은 리플(XRP)과 솔라나(SOL), 에이다(ADA),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4천 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 정부가 가상자산을 비축할 경우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거래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는 가상자산을 얼마나 어떻게 비축할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 정부가 가상자산을 비축할 경우, 재무부의 외환안정기금(ESF)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법 집행 과정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비축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부의 가상자산 보유·축적(stockpile)뿐 아니라 '비축'(reserve)에 대한 의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습니다.
그동안은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저장하겠다는 의미였다면, 이번에 사용한 비축(reserve)이란 용어는 정부가 정기적으로 가상자산을 적극 사들이는 것을 내포하는 말이라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시각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가상자산 서밋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는 소셜미디어 X에, 오는 7일 사상 첫 백악관 가상자산 서밋이 열린다며, 가상자산 설립자들과 CEO, 투자자가 참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직접 연설하고 더 많은 내용을 밝힐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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