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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보이스피싱 사기송금' 막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03 10:09
수정2025.03.03 10:13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사기성 해외송금으로 인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방지 노하우와 금융보안원의 이상 금융거래 공유시스템(FIS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정보를 은행 내부 전산에 실시간으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점 방문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로 송금 요청을 하는 경우 시스템에서 '주의 메시지'를 직원에게 보내고, 직원이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위험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사기성 해외송금 예방을 위한 '해외송금 수취계좌 사전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고객이 요청한 해외 수취계좌 정보와 우리은행의 과거 해외송금 내역·정보를 대사해 사기계좌와 일치하는 지 여부를 알려줍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경찰청 등과 연계해 해외계좌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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