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 보내려다 11경원 송금…초대형 실수에 진땀 뺀 美 은행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03 07:59
수정2025.03.03 18:01
미국 씨티은행이 280달러(약 41만원)을 보내야 할 고객에게 81조달러(약 11경8432조원)를 송금했다가 허겁지겁 취소하는 실수를 저지른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시티그룹 소속 직원 2명의 실수로 발생했습니다. 결제 담당 직원과 거래 확인 담당 직원 모두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고, 해당 거래는 다음 날 영업 시작 시점에 처리되도록 승인됐습니다.
그러나 은행 계좌 잔액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세 번째 직원이 송금 90분 만에 오류를 포착했고, 수 시간 후 송금이 취소됐습니다.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는 송금을 탐지하는 시스템이 이상 징후를 감지한 덕입니다. 씨티은행은 미국 중앙은행(Fed)과 통화감독청에 해당 사건을 보고했습니다.
FT가 입수한 씨티은행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총 10건의 아슬아슬한 실수가 있었고, 그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 4600억원) 이상이었습니다.
씨티그룹은 2020년에도 법적 분쟁을 벌이던 화장품그룹 레브론의 채권단에 약 9억달러(1조3200억원)을 실수로 송금한 바 있습니다. 결국 9억달러 중 5억달러(약 7300억원)를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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