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민영기업 대출금리 낮은 수준 유지"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02 17:21
수정2025.03.02 17:28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중앙은행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를 앞두고 민영기업 대출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민영기업 고품질 발전 금융 지원 좌담회에서 "다음 단계로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이 민영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판 행장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잘 실시해 시장 유동성을 풍부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다면 민영기업 융자 비용이 앞으로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 민영기업의 발전에 양호한 거시 통화·금융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 공급망 금융 업무를 규범화해 중소기업 융자 사업을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좌담회에는 판 행장을 비롯해 선잉 전국공상업연합회 당조 서기(중국공산당 중앙통일전선부 부부장), 저우량 금융감독관리총국 부국장, 리차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민영기업에서는 패션기업 이원그룹과 자동차기업 지리, AI업체 센스타임, 물류업체 YTO, 유제품기업 이리그룹 등 5개사와 전국공상업연합회 소속 인수·합병(M&A)협회 책임자가 나와 기업 경영 상황 과 건의 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인민보험그룹, 중신증권(시틱), 국가융자담보기금 등 금융기관 4곳과 상하이거래소 책임자도 참석해 발언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이 지난달 17일 BYD와 샤오미, 알리바바, 딥시크 등 민영기업 대표들을 불러 모아 이례적인 좌담회를 개최한 뒤, 중국 당국은 민영기업 지원책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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