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 평균 유튜브 2시간 시청…네이버·카카오 '30분'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02 13:37
수정2025.03.02 13:40
절반 넘는 한국인이 하루 2시간가량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유튜브의 총 사용시간은 6천965만 6천607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2천998만 8천308명,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139.37분이었습니다.
지난달 유튜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이 140분 이하인 날은 25일을 포함해 3일(139.18분), 7일(139.2분), 21일(139.43분) 등 나흘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일 평균 이용시간이 2시간을 초과했습니다.
2일(153.13분), 9일(153.17분), 16일(151.15분), 23일(152.12분) 등 매 일요일은 평균 이용시간이 150분을 넘겼습니다.
사실상 한국인 5명 중 3명꼴로 하루 2시간 넘게 '숏폼'을 비롯한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하는 셈입니다.
짧은 동영상 콘텐츠인 '릴스'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1인당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50분이었습니다.
가장 최근 취합치인 지난달 25일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는 1천340만 3천858명,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50.58분입니다.
반면 국내 이용자들이 토종앱 네이버와 카카오톡에 사용자들이 머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같은 날 기준 카카오톡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3천716만 4천806명, 평균 사용 시간은 30.12분이었습니다.
네이버는 일일 활성 이용자 2천651만 141명, 평균 사용 시간은 25.4분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한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탈출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클립을 출시한 뒤 후발주자로서 기존 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클립을 내세워 재생수를 빠르게 올리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국내 숏폼 서비스 3위에 올라섰다는 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유튜브 '숏폼',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주 소비층이자 디지털 트렌드를 견인하는 1020 청년층 사용자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 안에 '학교' 탭을 신설하고 서울대와 고려대 등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