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700원대 삼겹살 담아보자'…삼겹살 10원 전쟁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02 10:55
수정2025.03.02 12:47

[롯데백화점이 오는 4일까지 '삼겹살데이'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델이 '삼겹살데이' 맞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연합뉴스)]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유통업계 '10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롯데마트가 100g당 800원대 삼겹살을 내놓자 이마트가 700원대 상품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홈플러스도 같은날 700원대 삼겹살을 출시했습니다.

오늘(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3일까지 미국·캐나다산 삼겹살을 100g당 779원에 판매합니다.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100g당 966원에 판매합니다. 지난해 '삼삼데이(3월 3일)' 세일 행사 때 책정한 가격(1천180원)보다도 18% 낮은 수준입니다.

홈플러스는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을 다음 달 1일까지 100g당 790원에 판매합니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가격은 990원입니다. 국내산 삼겹살·목심 100g은 1490원에 판매됩니다.

롯데마트는 수입산 삼겹살과 목심을 890원에 판매하는 파격 세일을 공지했지만, 이마트가 며칠 뒤 그보다 낮은 700원대 가격으로 대응했고 같은 날 홈플러스도 700원대 삼겹살을 들고 나왔습니다.



편의점과 백화점도 삼겹살 대전에 참전했습니다. CU는 가성비 높은 냉장 정육 상품 5종을 내놓고 다음 달 3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출시 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삼겹살(1만 4000원)과 목살(1만 2500원),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1만 1800원)과 목살(1만 400원)입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4일까지 전점에서 삼겹살데이 행사를 엽니다. 제주 서귀포의 온화한 기후에서 지하수를 먹고 자란 '제주돼지 삼겹살'을 서귀포축산농협과 협업해 절반 가격에 판매합니다.

쿠팡도 다음 달 4일까지 삼겹살·목살·항정살 등 100여개 상품을 최대 52% 할인합니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냉장)'은 100g당 1천776원 선입니다. 일부 품목 행사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LG전자·롯데칠성도…홈플러스 납품 중단 확산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