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협의회 파행 이후 한자리…여야 '반도체법' 이견만 확인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3.01 13:23
수정2025.03.01 14:1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영상 시청 후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로 무산된 이튿날 여야 대표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은 오늘(1일) 서울 중구 숭의여대에서 열린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장에서 권 위원장과 이 대표가 귀엣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두 사람은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위원장이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만 적용하는 것으로 우선 합의해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노동계 반발을 거론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최 권한대행과 여야 지도부 간 대화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이들은 별도의 대화 없이 인사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종찬 광복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한 뒤 먼저 자리하고 있던 권 위원장, 이 대표 등 주요 참석자들과 차례로 악수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중앙 5부 요인석에 앉았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다른 열에 자리했습니다. 본 행사 전후로 주요 참석자들의 환담 자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8일) 최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정협의회 불참을 선언했던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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