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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소방관·경찰…보험가입 10명 중 2명도 안 돼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28 17:48
수정2025.02.28 18:28

[앵커] 

보험을 가입할 때 직업이 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는 일에 따라 사고 발생 위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차별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 애를 썼지만 고위험 직업군은 여전히 가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특정 직업이나 직종에 종사한다는 사실만으로 보험가입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료 상승 등 부작용을 이유로 고위험 직업군을 거절 직종으로 분류하고 보험 가입을 거절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거절 직종으로 분류하는 일은 사라졌지만, 심사는 받아야 하니 여전히 고위험 직업군의 가입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고위험 직군 종사자들 사이에선 가입 거절을 당했다거나 직업을 속여야 한다는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실손의료보험 위험직군 가입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약 11% 수준. 

상해보험의 경우 약 18%였습니다.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손해보험사들 별로 살펴보니, NH농협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의 위험직군 가입비율은 한 자릿수대를 나타냈습니다.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김용하 /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 : 고위험군 특히 소방직이나 경찰 이런 분들이라고 하면 (위험성만큼 더 올라가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주는 방안도 생각할 수가 있는 것이죠. (현재는 위험성 때문에) 보험회사가 가입시킬 유인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무작정 보험사를 압박하기보다는 고위험 직종이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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