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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에 덕다운이…롯데지에프알 "전량 환불"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28 15:15
수정2025.02.28 17:36

[사진=롯데지에프알 홈페이지]


롯데지에프알이 전개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나이스클랍은 구스다운(거위털) 4개 제품에서 덕다운(오리털)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롯데지에프알은 작년 이후 생산된 모든 구스다운 제품(아울렛 포함)을 대상으로 자체 품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한 협력사가 납품한 일부 제품에서 충전재에 덕다운이 혼합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협력사는 납품 당시 롯데지에프알에 허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검증되지 않은 충전재 공급업체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제품은 나이스클랍의 △디테쳐블 야상형 다운 점퍼 △판초 롱경량 패딩 △벨티드 다운 자켓 △롱 벨트 다운 등입니다.

롯데지에프알은 즉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문제의 협력사와의 거래를 즉시 중단, 법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문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신속하게 전액 환불 및 보상에 대한 안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 생산 과정별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협력 업체 선정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입니다.

신민욱 롯데지에프알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허위 충전재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신세계톰보이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지컷에서 판매한 구스다운 제품 13종에서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발적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패션 브랜드인 라퍼지스토어는 덕 다운 아르틱 후드 패딩 등의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져 오는 4월 1일부로 무신사와 29CM에서 퇴점합니다.

무신사는 또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다운·캐시미어 소재 혼용률 전수 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42개 브랜드를 추가로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랜드월드 후아유의 한 구스 다운 제품도 거위 털 80%를 충전재로 사용했다고 명기한 것과 달리 거위털 30%와 오리털 70%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환불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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