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2개월 연속 '뚝'…가계부채 '들썩'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28 14:47
수정2025.02.28 15:11
[앵커]
시장금리 하락세가 조금씩 반영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다만 금리 하락에 더해 서울 주요 지역의 부동산 규제 해제로 대출액이 들썩이면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금리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5%로 전월 4.72%보다 0.07% p 낮아지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보증 대출은 각각 0.57% p, 0.04% p 떨어졌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한 달 사이 4.25%에서 4.27%로 0.02% p 올랐는데요.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가산금리가 1월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0.02% p 높아졌다"면서 "1월 중순 이후에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가계대출 정상화 과정에서 신규 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도 떨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대출액은 급증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5조 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8월 9조 7000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9~11월에는 5조~6조 원대를 유지했는데, 금융당국의 압박에 지난해 12월 2조 원으로 줄었고, 1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는데요.
금리 인하 기대, 서울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은 월간 가계대출이 지난달 9000억 원 감소했다가 이번 달 급증세로 돌아선 대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시장금리 하락세가 조금씩 반영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다만 금리 하락에 더해 서울 주요 지역의 부동산 규제 해제로 대출액이 들썩이면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금리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5%로 전월 4.72%보다 0.07% p 낮아지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보증 대출은 각각 0.57% p, 0.04% p 떨어졌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한 달 사이 4.25%에서 4.27%로 0.02% p 올랐는데요.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가산금리가 1월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0.02% p 높아졌다"면서 "1월 중순 이후에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가계대출 정상화 과정에서 신규 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도 떨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대출액은 급증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5조 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8월 9조 7000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9~11월에는 5조~6조 원대를 유지했는데, 금융당국의 압박에 지난해 12월 2조 원으로 줄었고, 1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는데요.
금리 인하 기대, 서울 주요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은 월간 가계대출이 지난달 9000억 원 감소했다가 이번 달 급증세로 돌아선 대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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