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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트럼프 정부 첫 공식소통…관세 등 협의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28 14:47
수정2025.02.28 16:11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사이 첫 공식 통화기 이뤄졌습니다. 



미국발 관세 영향을 적잖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어떤 얘기들 오갔나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28일) 오전 베센트 재무장관과 30여 분 통화했는데요.



취임서한 등을 제외하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써 미국 신정부와 첫 공식 소통이었습니다. 

첫 대화인 만큼 우선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는데요. 

최 대행은 "견고한 경제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우리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도 유지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상견레인 만큼 구체적 협상 단계까지 나아가진 않았는데요.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이 대미 투자로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 미국이 상호관세 기준으로 내세운 환율과 관련해서 강달러 기조 흐름과 그 배경, 정책 등을 설명했고요.

이 밖에 경제·안보 차원에서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됐습니다. 

[앵커] 

중요한 미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는 협상 방식 일환으로 미국의 공식적인 반응을 밝히긴 어렵단 입장인데요. 

대신 소득이 없진 않단 설명인데요.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접촉면을 넓혀갔단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역시 현지시간 27일 미 상무부와 직접 만나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주요 20개국이 모인 G20 회의에서 최 대행과 베센트장관 간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미국이 돌연 참석을 취소하며 화상면담으로 대체됐는데요. 

최 대행이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례 춘계회의에 참석하면 대면이 성사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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