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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치킨집·카페?…음식점 창업 '폭삭'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2.28 11:28
수정2025.02.28 16:03

[앵커]

은퇴 후 단골 창업아이템이던 치킨집이나 카페 등의 창업이 지난해 크게 줄었습니다.

고물가 등에 따른 소비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으로 보입니다.

서주연기자, 음식점 창업이 많이 줄었다고요?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은 118만 3천여 곳에 그쳐 1년 전보다 4.5% 감소했습니다.

201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업 창업은 7.7% 감소했는데요.

특히 인기 창업아이템이던 커피전문점 창업이 15.2% 급감했습니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되면서 저가 경쟁이 심화된 탓입니다.

이와 함께 도소매업과 부동산, 정보통신업 창업도 급감했는데요.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 내수 둔화뿐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티메프 사태,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창업하는 분들 연령이 높아졌다고요?

[기자]

전 연령대의 창업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60대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60대 창업은 유일하게 4.6% 증가한 반면 30세 미만은 13% 감소했습니다.

창업 업종 대부분이 감소한 가운데 어르신과 어린이 돌봄과 관련된 개인서비스업 창업은 8% 증가했고요 숙박업도 민박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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