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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추가 관세 10% 더…캐·멕 관세 3월 4일부터"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2.28 11:28
수정2025.02.28 11:4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로 부과하는 관세를 더 얹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에 대해서는 마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다음 달 초부터 부과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김완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공세 수위를 더 높였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기존의 10% 추가 관세에, 10% 관세를 더 부과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평균 20% 관세를 매겨온 중국산에, 10%씩 두 차례 더 얹으면서 총 40% 관세를 적용하는 셈이 됐습니다. 

중국이 지난 10일 미국 관세에 반발해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에 15%,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하자 미국이 재보복하는 양상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은 3월 4일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3월 4일은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는 날이기도 하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합성 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관련한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책임을 거론하면서, 마약 유입이 중단되거나 제한될 때까지 캐나다, 멕시코 관세는 당초 예정대로 3월 4일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멕시코, 캐나다와 진척이 있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은 진전이 없고, 계속 미국에 들어와 수십만 명을 죽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멕시코 정부가 옛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을 포함한 29명 수감자를 미국으로 인도했는데요. 

미 당국의 수배 대상이기도 해, 멕시코가 대미 관세 협상을 의식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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