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미국발 충격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새벽 뉴욕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트럼프 관세공포가 점점 조여오자, 비교적 잘 버티던 코스피도 결국 충격파를 맞고 있군요? 

[기자] 

오늘(28일) 오전 11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27일)보다 2.7% 내린 2549.7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6천억 원과 4천억 이상 팔았지만 개인이 1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엔비디아 급락 소식에 SK하이닉스는 5% 가까이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해군장관 후보자가 한미조선 협력 대상으로 지목한 한화오션은 개장초 상승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모회사인 현대건설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50선으로 밀려났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 이어 올라 9원 넘게 상승한 145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가 모두 크게 하락했죠? 

[기자] 

다우지수는 0.45% 떨어진 4만 3239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78% 급락했습니다. 

S&P500도 1.59%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초 중국에 예고한 10% 추가 관세에다 10% 더 높여서 물리겠다고 확인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엔비디아는 8% 넘게 급락하면서 브로드컴과 TSMC는 7% 이상 빠지는 등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떨어져 엿새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