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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트럼프 행정부와 첫 공식소통…"한국 기여 고려해 달라"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28 11:07
수정2025.02.28 11:4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 줄 것"이라고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 



기재부는 오늘(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대행이 스콧 베센트 신임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실시하며 이같은 얘기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면담에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 트럼프 행정부와 경제·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대행은 "견고한 경제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한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 유지 등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경제와 우리 정부의 경제상황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베센트 장관과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계획 및 환율정책 등 최근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 경제·안보 문제 관련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일 세 나라 공조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미 동맹을 비롯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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