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테슬라, 충전소가 안 보인다…엔비디아는 "왜 불안하지?"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28 10:50
수정2025.02.28 14:02
[앵커]
다음 이슈입니다.
이번 주 집중 조명을 받은 두 기업들이 있죠.
바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인데요.
테슬라는 CEO가 경영보다 정치에 몰두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죠.
전기차와 인공지능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휘청한 이유,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일까요?
임선우 캐스터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부터 보죠.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어요?
[기자]
지난해 말 보여줬던 파죽지세의 흐름은 사라졌고요.
특히 지난 20일부터 6 거래일 연속 떨어져,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12월 17일에 역대 최고점인 479.86 달러 찍은 뒤, 줄곧 내리막을 걸었고, 현재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시가총액이 석 달 만에 다시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최근 주가가 추락하는 이유는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죠?
[기자]
맞습니다.
우선 머스크 리스크가 큰데요.
아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정치적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급락한 것도 사실상 머스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안방인 미국에서도 크게 감소했는데, 미국만 놓고 보면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3% 줄었습니다.
문제는 미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늘었는데, 테슬라만 감소했다는 겁니다.
중국 판매량도 같은 기간 15% 줄었고요.
유럽 상황은 더 심각한데요.
판매량이 1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5%나 급감했습니다.
유럽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37%나 급증했는데, 홀로 반토막이 나버렸고요.
영국에선 중국 비야디에 밀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화요일 하루동안 8% 넘게 추락했습니다.
[앵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판매량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판매 확대에 집중하느라 일부 시장에서 재고 부족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머스크 때문에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외면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특히 머스크가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뒤 본업인 테슬라 경영은 뒷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고요.
이 때문에 삭소 뱅크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가장 큰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인식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판매를 위한 대외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자체가 회사에는 악재인데, 테슬라의 핵심 소재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차량 생산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테슬라의 핵심투자자이자 강세론자로 유명했던 인물이 최근 테슬라에 등을 돌려 주목됩니다?
[기자]
테슬라와 시작부터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죠.
로스 거버가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이 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거버는 지난해 약 6천만 달러치 지분을 매각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우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요.
주가 하락의 이유로 완전자율주행, FSD 기술 문제와 머스크 리스크, 판매 실적, 높은 밸류에이션,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머스크가 6월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는 점에서 기술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머스크의 시선이 스페이스 X부터 xAI, 소셜미디어 X까지 여러 곳으로 분산된 데다, 최근 정치적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도 큰 리스크로 꼽았고요.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각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은 내리막을 걷고 있고, 테슬라의 주가도 비현실적으로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시총이 도요타의 5배 가까이 높지만, 순익은 도요타의 20% 수준에 그친다면서, 주가수익비율이 118배로 기술주 중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주가가 50%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돌파구를 빨리 찾아야겠군요.
엔비디아로 넘어가 보죠.
여러 이슈가 걸려있던 실적 발표였는데 일단 수치는 괜찮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숫자부터 보면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78% 늘었고요.
주당순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93% 늘어 눈길을 끌었고요.
분기매출 가이던스 역시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또 이번 실적부터 차세대 '블랙웰' 칩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사측은 대규모 생산이 본격화되고 4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평했습니다.
다만 마진율이 70%대로,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보여주지 못한 점, 또 다음 분기 소폭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본 점 등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앵커]
시장이 듣고 싶어 했던 얘기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왔죠?
[기자]
딥시크 쇼크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 성장판은 아직 활짝 열려있다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딥시크 같은 추론형 AI 모델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연산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칩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기회로 해석했는데요.
젠슨 황 CEO는 "딥시크 R1이 중요한 건 추론 AI 모델을 오픈소스 화했다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블랙웰을 설계했다" 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는데요.
블랙웰 다음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블랙웰 생산 지연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 호퍼에서 블랙웰로의 전환과 달리, 블랙웰과 블랙웰 울트라는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내년에는 신형 칩셋 루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주가는 다음날 크게 빠졌습니다?
[기자]
호실적과 청사진을 제시하고도 8% 넘게 급락하면서 시총 3조 달러가 붕괴됐습니다.
설명드린 마진율이 1차적으로 발목을 잡았고요.
매출 증가율 둔화도 고민입니다.
매출이 계속해서 늘곤 있지만, 예전만 못한데요.
4분기 78%, 이 수치는 다른 기업이라면 서프라이즈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엔비디아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지난해 1분기까지 200%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던 것과는 굉장히 갭이 큰데요.
지난해 3분기 9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를 밑돌자 실망감이 커졌는데, 여기서 더 떨어지자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는 점이 엔비디아 주가에 지속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실적이 우리 기업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엔비디아가 예정대로 블랙웰 울트라를 올해 하반기에 내놓고 이를 동력 삼아 내년에 루빈까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면, SK하이닉스에는 장기적으로 큰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사실상 엔비디아에 HBM3E를 독점 공급하고 있죠.
특히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TSMC와 함께 이룬 '3각 동맹'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계획에 맞춰 이미 HBM 개발 속도를 높여온 것으로 전해졌고요.
올해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내부 방침도 맞췄고요.
삼성전자는 조금 상황이 다른데요.
올해 들어서야 HBM3E 8단 제품을 승인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SK하이닉스와의 HBM 격차부터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다음 이슈입니다.
이번 주 집중 조명을 받은 두 기업들이 있죠.
바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인데요.
테슬라는 CEO가 경영보다 정치에 몰두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죠.
전기차와 인공지능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휘청한 이유,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일까요?
임선우 캐스터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부터 보죠.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어요?
[기자]
지난해 말 보여줬던 파죽지세의 흐름은 사라졌고요.
특히 지난 20일부터 6 거래일 연속 떨어져,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12월 17일에 역대 최고점인 479.86 달러 찍은 뒤, 줄곧 내리막을 걸었고, 현재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시가총액이 석 달 만에 다시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최근 주가가 추락하는 이유는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죠?
[기자]
맞습니다.
우선 머스크 리스크가 큰데요.
아시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정치적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급락한 것도 사실상 머스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안방인 미국에서도 크게 감소했는데, 미국만 놓고 보면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3% 줄었습니다.
문제는 미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늘었는데, 테슬라만 감소했다는 겁니다.
중국 판매량도 같은 기간 15% 줄었고요.
유럽 상황은 더 심각한데요.
판매량이 1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5%나 급감했습니다.
유럽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37%나 급증했는데, 홀로 반토막이 나버렸고요.
영국에선 중국 비야디에 밀리기까지 했습니다.
이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화요일 하루동안 8% 넘게 추락했습니다.
[앵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판매량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판매 확대에 집중하느라 일부 시장에서 재고 부족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머스크 때문에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외면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특히 머스크가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뒤 본업인 테슬라 경영은 뒷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고요.
이 때문에 삭소 뱅크의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가장 큰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인식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판매를 위한 대외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자체가 회사에는 악재인데, 테슬라의 핵심 소재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차량 생산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테슬라의 핵심투자자이자 강세론자로 유명했던 인물이 최근 테슬라에 등을 돌려 주목됩니다?
[기자]
테슬라와 시작부터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죠.
로스 거버가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이 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거버는 지난해 약 6천만 달러치 지분을 매각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우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요.
주가 하락의 이유로 완전자율주행, FSD 기술 문제와 머스크 리스크, 판매 실적, 높은 밸류에이션,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머스크가 6월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는 점에서 기술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머스크의 시선이 스페이스 X부터 xAI, 소셜미디어 X까지 여러 곳으로 분산된 데다, 최근 정치적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도 큰 리스크로 꼽았고요.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각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은 내리막을 걷고 있고, 테슬라의 주가도 비현실적으로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시총이 도요타의 5배 가까이 높지만, 순익은 도요타의 20% 수준에 그친다면서, 주가수익비율이 118배로 기술주 중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주가가 50%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돌파구를 빨리 찾아야겠군요.
엔비디아로 넘어가 보죠.
여러 이슈가 걸려있던 실적 발표였는데 일단 수치는 괜찮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숫자부터 보면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78% 늘었고요.
주당순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93% 늘어 눈길을 끌었고요.
분기매출 가이던스 역시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또 이번 실적부터 차세대 '블랙웰' 칩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사측은 대규모 생산이 본격화되고 4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평했습니다.
다만 마진율이 70%대로,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보여주지 못한 점, 또 다음 분기 소폭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본 점 등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앵커]
시장이 듣고 싶어 했던 얘기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왔죠?
[기자]
딥시크 쇼크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 성장판은 아직 활짝 열려있다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딥시크 같은 추론형 AI 모델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연산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칩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기회로 해석했는데요.
젠슨 황 CEO는 "딥시크 R1이 중요한 건 추론 AI 모델을 오픈소스 화했다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블랙웰을 설계했다" 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는데요.
블랙웰 다음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블랙웰 생산 지연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 호퍼에서 블랙웰로의 전환과 달리, 블랙웰과 블랙웰 울트라는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내년에는 신형 칩셋 루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주가는 다음날 크게 빠졌습니다?
[기자]
호실적과 청사진을 제시하고도 8% 넘게 급락하면서 시총 3조 달러가 붕괴됐습니다.
설명드린 마진율이 1차적으로 발목을 잡았고요.
매출 증가율 둔화도 고민입니다.
매출이 계속해서 늘곤 있지만, 예전만 못한데요.
4분기 78%, 이 수치는 다른 기업이라면 서프라이즈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엔비디아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지난해 1분기까지 200%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던 것과는 굉장히 갭이 큰데요.
지난해 3분기 9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를 밑돌자 실망감이 커졌는데, 여기서 더 떨어지자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는 점이 엔비디아 주가에 지속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실적이 우리 기업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엔비디아가 예정대로 블랙웰 울트라를 올해 하반기에 내놓고 이를 동력 삼아 내년에 루빈까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면, SK하이닉스에는 장기적으로 큰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사실상 엔비디아에 HBM3E를 독점 공급하고 있죠.
특히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TSMC와 함께 이룬 '3각 동맹'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계획에 맞춰 이미 HBM 개발 속도를 높여온 것으로 전해졌고요.
올해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내부 방침도 맞췄고요.
삼성전자는 조금 상황이 다른데요.
올해 들어서야 HBM3E 8단 제품을 승인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SK하이닉스와의 HBM 격차부터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더 이상 못 버틴다'…뚜레쥬르도 결국
- 2.'대학 졸업한 우리 딸 어쩌나'…대기업 채용계획 보니
- 3.月 70만원씩 모으면 5천만원 준다고?…나도 가입할 수 있나?
- 4.월 520만원 벌어도 팍팍…담배·술 마실 돈도 아꼈다
- 5.퇴직금은 무조건 일시불?…세금 폭탄 이렇게 피한다고?
- 6.3만원 영양제가 다이소는 3000원?…약사들 부글부글
- 7.FIU, 두나무에 "업비트 영업 일부정지 3개월"
- 8.1조 투자한다던 BMW도 돌아섰다…전기차 급방전
- 9.대웅 영양제 다이소에서 3천원…약사들 뿔났다
- 10.직장은 취미?…'부수입' 연 2천만원 넘는 직장인 80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