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웰푸드 '과자 구독료'도 16% 올린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28 08:56
수정2025.02.28 09:20
[사진=롯데웰푸드 스위트몰 홈페이지 캡처]
롯데웰푸드가 최근 빼빼로 등 대표 과자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과자 구독서비스 가격도 최대 16% 인상합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과자'의 구독료를 다음 달 22일부터 인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간과자는 지난 2020년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서비스로, 월정액을 내면 과자세트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에 따라 제품 7~8종으로 구성된 소확행팩 가격은 99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1600원(16.2%), 소확행 제품 2배에 1개가 더 구성된 마니아팩은 1만9800원에서 2만2800원으로 3000원(15.2%)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은 롯데웰푸드가 2020년 해당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0년 6월 제과업계 중 처음으로 매월 다른 과자를 정기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인 '월간과자'를 선보였습니다.
롯데웰푸드 측은 "원가, 인건비, 부자재 등 다양한 비용 상승으로 인해 금액을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구독료에 대비해 구성 품목 가격을 비교하면 여전히 시중가 대비 40% 정도는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17일부터 빼빼로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코 빼빼로(54g)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몽쉘 오리지널(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 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월간과자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빵 구독 서비스 '월간생빵'은 현재 구독료인 1만1900원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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