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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시총 1위부터 보면, 애플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애플워치 관련해서 소송이 제기됐는데요.

애플은 2023년 9월에 '탄소중립' 애플워치를 출시하면서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겠단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소비자들이 이 애플워치가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으며 목적에 어긋난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엔비디아는 어제(27일)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선 상승 기미를 보였지만 오늘(28일)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작년 10월 실적발표 때와 유사한 반응인데요.

먼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해선, 매출 성장이 둔화되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는 매우 인상적이며 이에 따라 AI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준다는 평갑니다.

중국 딥시크의 출현에도 엔비디아가 여전히 견조하단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전문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으면서 주가가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고요.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 넘게 상승했는데요.

최근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7위로 올라섰죠.

4분기 호실적 덕분인데, 향후 전망도 좋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러면서 다소 비싼 A주보단 B주를 추천했습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 보인 가운데 해당 종목의 강세가 큰 의미를 가진단 평갑니다.

브로드컴도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빠졌고요.

테슬라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주가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수준인데요.

두 달 동안 시총이 6천5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유럽 판매량 급감과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일으킨 점이 주효했는데요.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도 지난 24일,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의 주가에 가시적인 하방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오늘 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아이온큐는 16% 넘게 급락했습니다.

서학개미의 픽 중 하나죠.

오늘 아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좋았지만 EPS가 -0.93달러로 예상치보다 더 큰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회사가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현금을 소진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1분기 가이던스도 다소 실망스러운데요.

회사 측은 최대 8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이는 예상치 1620만 달러보다 훨씬 낮습니다.

한편 아이온큐는 우리나라의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양자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보안 및 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모더나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모더나의 조류독감 백신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더나는 해당 백신을 개발 중인 몇 안 되는 제약사 중 하난데요.

최근 미국이 기록적인 조류독감으로 달걀 가격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51% 급등했습니다.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 9억 8700만 달러, EPS 0.3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치를 모두 크게 상회합니다.

회사의 낙관적인 매출 성장률에 루프 캐피털은 목표주가를 기존 205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순위가 변동되는데요.

오늘 매수 규모가 줄면서 팔란티어가 2위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다시 또 1위에 올라섰는데요.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고점 대비 40% 이상 폭락했는데, 서학개미는 팔란티어와 테슬라 모두 반등을 기대하고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눈에 띄는 건 SOXL이 매수 우위로 바뀌었는데요.

어제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반등하는 흐름 보이자, 부랴부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