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브리핑에 소환된 우리은행.."대출금리 우물쭈물할 상황 아냐"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2.27 18:09
수정2025.02.27 18:20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가산금리 인하를 발표한 금리를 우리은행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어제(26일) 가계부채관리방안 사전브리핑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은행 대출금리는) 시차를 가지고 반영이 안 되니까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시차 없이 내렸는데, (다른 은행도) 시차를 가지고 우물쭈물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인하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등 주요 대출의 가산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권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금리를 낮추지 못하는 은행의 속사정도 이해한다" 면서도 "예금금리를 빨리 내리고 대출금리는 천천히 내리는 것은 국민이 불편해하니 즉시 조절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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