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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환골탈태 주문 1주일...임종룡 "완전히 탈바꿈"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2.27 17:33
수정2025.02.27 17:44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주재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국의 그룹사 현장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한자리에 모아 그룹 내부통제 현주소를 진단하며 철통같은 내부통제에 힘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의 환골탈태를 위해 임 회장이 임기를 채워야한다고 강조한 지 1주일 만입니다.



임 회장은 오늘(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첫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직접 개최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회의에는 전국 그룹사 현장 내부통제 전담 인력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임 회장은 이들에게 '내부통제, 보이지 않는 원칙의 힘'이라는 주제로 40분 동안 특강을 하며, 영업 최일선에 배치된 전담 인력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특강 뒤에는 올해를 내부통제 혁신 원년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우리금융 영업 현장 내부통제 강화 결의문'도 함께 채택했습니다.

임 회장은 향후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직접 주재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지주 준법감시인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영업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영업 현장에 내부통제 관리역, 내부통제 전문역, 내부통제 지점장 등 총 251명으로 구성된 3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거점 영업점에 배치돼 일일 감사를 담당하던 148명의 관리역에 더해 지난달 영업본부에 57명의 전문역을 새로 배치해 테마 점검과 산하 영업점 월별 정기 감사를 맡습니다. 지점장 31명은 전국 영업본부에서 전문역과 관리역의 팀장으로 내부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활동을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내부통제 관련 각종 시스템 개선과 함께 영업 현장에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대폭 늘려 사고 허점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9일 은행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은행의 내부통제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임 회장이 갑자기 빠지게 되면 거버넌스 관련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이 사태를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본인들의 직을 걸고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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