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 브로맨스 어디까지 가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7 17:25
수정2025.02.27 17:32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월권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모든 정부 부처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대표를 파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DOGE의 비용 효율성 이니셔티브 실행'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행정명령은 DOGE 대표를 전 정부 기관에 파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DOGE 대표가 각 정부 부처에 파견되는 것을 두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과거 소련 공산당의 정치위원(commissar)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대표는 각 부처 지도부와 협력해 정부 지출이 투명한지 여부를 점검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DOGE 대표에 모든 지출에 대해 서면으로 간략하게 정당한 사용 이유를 제출해야 합니다.
각 기관은 DOGE에 회의, 출장 비용 등을 월별로 보고해야 하며 이날부터 30일간 정부 부처에서 사용되는 모든 신용카드는 사용이 동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머스크는 DOGE를 실질적으로 이끌면서 연방 정부의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도 일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머스크를 신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내각 회의에 회의 멤버가 아닌 머스크를 불러 각 부처 장관 앞에서 농담조이기는 하지만 "일론에 대해 불만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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