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촐 초임 대폭 올리자" 日 채용시장 '30만엔대' 확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27 13:03
수정2025.02.27 13:33
[일본 대졸 예정자 취업 내정식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일본 대기업들이 대졸 신입 사원의 초임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대졸 채용시장의 키워드로 30만엔(약 289만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형 주택 건설 업체인 다이와하우스는 올해 봄 대졸 사원 초임을 월 35만엔으로, 종전 25만엔보다 40%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4월에 입행하는 대졸 사원 초임을 30만엔으로, 종전 25만5천엔보다 17.6%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니클로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은 3월부터 대졸 사원 초임을 종전 30만원에서 33만엔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대졸 사원의 초임은 '잃어버린 30년'으로 상징되는 일본 경제의 침체 속에 게걸음을 걷다가 최근 몇 년간 대기업의 임금 인상 흐름 속에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조사에서는 2024년도 주요 기업 평균 초임이 약 24만800엔으로 2021년도보다 8.8% 올라 근로자 평균 임금 증가율(7.4%)을 1.4%포인트 앞섰습니다.
이에 힘입어 일부 대기업 초봉이 올해 처음 30만엔대로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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