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부대찌개 정상 운영될까?…놀부 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2.27 11:13
수정2025.02.28 10:39
[사진=놀부 노조]
프랜차이즈 놀부부대찌개 등을 운영하는 놀부의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27일 전국식품산업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놀부 노조원 전원이 오늘(27일)과 내일(28일) 이틀에 걸쳐 전면 파업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식품산업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는 "놀부지부는 사측의 치졸한 작태에 강력히 투쟁하고자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놀부와 노조 측은 임금 협상과 고용 안전 등을 두고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5% 인상, 법인차량·업무추진비·통신비·패밀리데이 등 과거 복지 지원을 부활시키는 한편, 놀부 노조원 대부분인 음성공장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고용 안정이 보장된다면 다른 사항은 협의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회사 측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측이 음성공장 매각을 계획한 데 대해 노조는 지난달 1차 부분 파업을 진행했으며, 파업 기간 회사는 사무직 직원 일부를 가맹점에 납품할 식자재 생산 등에 투입하며 식품위생법상 보건증 미소지자의 생산 노동을 금지하는 규제를 어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번 총파업에 따라, 놀부부대찌개 등 가맹점들의 식자재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맹점들은 당분간 기존 재고물량으로 매장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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