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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 유럽종양학회서 1차치료제 권고"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27 09:58
수정2025.02.27 10:16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ESMO 간암 관련 분과에서 발행하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암 진단, 치료 및 추적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글로벌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지침서로 꼽힙니다.



HLB 측은 "아직 신약승인이 나지 않은 약물이 처방 권고 약으로 등재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치료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연구 근거가 매우 강력(Level of Evidence I등급)하다고 평가하며,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제로 '강력히 권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2023년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FDA 승인을 받을 경우 국산 항암제 최초의 FDA 신약 허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항서제약이 FDA로부터 보완요구 서한을 받으면서 승인이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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