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임차인 소득 본다…전세보증 심사 강화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2.27 09:05
수정2025.02.27 13:49
올해 하반기부터 전세대출 문턱이 더 높아집니다. 전세전세자금대출 보증보험의 보증 비율이 90% 로 일원화되고,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 보증 시 임차인의 소득심사를 강화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7일) '2025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통해 "예고대로 오는 7월 SGI서울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현행 보증 비율(90%)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보증이 강화되면 은행 대출 심사 등에 영향을 미쳐 전세대출 축소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우선 보증3사 모두 90%로 일원화하고, 수도권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대출자의 소득 등을 심사해 전세자금 대출 보증 심사를 하는 방안도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금융당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HF)·SGI서울보증과 마찬가지로 소득심사 체계를 도입해 차입자의 상환 능력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은 3분기부터 전세물건에 대한 보증한도 산정 시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여부와 규모를 고려하고, 악성임대인 등 검증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3개 보증기관의 연간 보증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과도한 전세대출이 가계부채 확대 및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조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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