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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쿠팡 매출 41조 돌파…백화점 연간 판매액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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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27 06:50
수정2025.02.27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회사채 거품' 키우는 증권사 출혈경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증권사가 회사채 주관 대가로 발행 기업의 요구에 맞춰 회사채를 인수했다가 발행 직후 매각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HD현대오일뱅크, SK지오센트릭, SK매직, SK인천석화 등이 올 들어 발행한 회사채를 증권사들이 발행 다음 날 인수 가격보다 싸게 시장에 내놨습니다.

도매상이 매입한 상품을 더 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한 셈입니다.

이로 인해 회사채 발행 금리가 왜곡되자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회사채 주관 딜을 따낼 때 보험사, 자산운용사, 캐피털사 등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며 수임하는 캡티브 영업관행이 선을 넘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사채 시장의 이례적인 호황도 비정상적인 증권사 간 출혈 경쟁결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롯데건설 잠원동 본사사옥 판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잠원동 본사 사옥과 용지 매각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매각을 통해 5000억 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사 사옥과 용지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롯데건설은 다른 곳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 쿠팡 매출 41조…백화점 다 합친 것보다 많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쿠팡이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40조 원 돌파 기록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쿠팡Inc가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 2901억 원(302억 68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 36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실적에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매출 40조 원 돌파에 결정적 비결은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의 성장, 대만으로 이식한 로켓배송 해외 사업의 안착, 음식배달 시장을 뒤흔든 쿠팡이츠 등 신사업들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공사비 상승에…"임대 매입가격 올려달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조합장들이 최근 정부와의 대화에서 “임대주택 매각 가격을 현실화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단지는 공사비 고공행진 속에 분담금을 내고 새 아파트를 짓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사비가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임대주택으로 매각하다 보니, 재건축을 추진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게 조합의 주장입니다.

지나치게 낮은 임대아파트 인수 가격 때문에 주택 공급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임대주택 매입가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나이롱환자 퇴출"…교통사고 경상은 합의금 못받는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내년부터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은 환자는 필요 이상의 장기치료를 받거나,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기 어려워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명 '나이롱 환자'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개선안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 '향후 치료비'를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에게는 지급하지 않고, 1~11급 중상환자에게만 지급하도록 보험금 지급 규정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개인 자동차보험료가 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출산율 9년 만에 반등…"앞으로 7년이 골든타임"

​​​​​​​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던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1년 전보다 8272명 늘었습니다.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작년 0.75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2023년보다 0.03명 늘었습니다.

코로나로 결혼을 미루다 2년 전쯤 뒤늦게 부부가 된 ‘엔데믹 커플’이 아이를 낳기 시작한 데다, 연간 출생아 수가 70만 명대로 늘어난 1990년대 초반생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적령기를 맞은 영향이 큽니다.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인 1990년대 초반생들 효과 덕분에 향후 몇 년간 아이 울음소리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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